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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유일 쌍용차 대표 "코란도스포츠, 경제성 갖춘 레저 머신"


오는 6월 프리미엄 SUV 차량으로 인도 타깃층 공략

[정수남기자] 쌍용자동차가 12일 고양시 일산 한국전시장(킨텍스)에서 3세대 무쏘스포츠, 코란도스포츠를 출시했다.

코란도스포츠는 지난 2011년 쌍용차 성장을 견인한 코란도C와 함께 향후 쌍용차를 이끌어갈 쌍두마차로 출시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킨텍스 출시 행사장에서 이유일(사진) 쌍용차 대표를 만났다.

-'코란도스포츠'는 어떤차인가.

"레저 머신으로 정의할 수 있다. 1세대 무쏘스포츠와 2세대 액티언스포츠가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라면 코란도스포츠는 여기에다 최근 운전자들의 라이프 싸이클을 반영, 야외 활동에 더 초점을 맞춘 레저 전용 차량이다.

-그렇다면 완전 새로운 모델인데?

"맞다. 쌍용차는 지난 2009년부터 900억원을 투입해 2천cc급 한국형디젤 엔진을 개발했다. 또 차량 내외부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들도 대거 새롭게 적용, 코란도스포츠는 2세대 차량보다 우수한 퍼포먼스를 지녔다."

-'코란도스포츠'의 쌍용차 내에서 위치는.

"작년 쌍용차는 코란도C의 눈부신 활약으로 국내외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코란도C의 바통을 코란도스포츠가 이어 받는다. 코란도스포츠는 향후 쌍용차 경영정상화를 이끄는 전략 차량이다."

-올해 판매목표는.

"코란도C의 작년 판매량보다 약간 높다. 올해 내수 2만대 수출 1만5천대 등 모두 3만5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최근 인도 델리 모터쇼에 '코란도스포츠'를 출품했는데, 이 차량이 인도에서도 판매되나?

"아니다. 우선 쌍용차는 오는 6월 인도시장에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시장 반응을 보고 다른 차종도 현지에 내놓을 계획이다."

-렉스턴은 상당히 고가의 차량인데. 경차 위주의 완성차 시장인 인도와는 맞지 않는 것 아닌가.

"그래서 쌍용차는 타깃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인도에서 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 판매전략으로 연간 6천대에서 7천대 정도 판매 목표를 정했다. 올해는 하반기에만 3천대 이상 팔 계획이다."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은 얼마나 있나.

"매우 긍정적이다. 최근 막을 내린 인도 델리모터쇼 쌍용차 전시부스에만 수백만명의 관람객이 다녀 갈 정도로 현지 10대그룹에 꼽히는 마힌드라그룹과 회사통합 이후 쌍용차에 인도 국민의 관심이 높다."

-쌍용차가 올해 내놓을 신차가 또 있나.

"올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만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하반기 '로디우스' 업그레이드 모델을 선보이고 내년에는 로디우스 풀체인지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작년 발표했던 대로 오는 2016년까지 4종의 신차를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이면서 완벽한 차량 라인업을 구축하겠다."

-마힌드라그룹과 추진하고 있는 할부금융사 설립은 어떻게 돼 가나.

"현재 내부 검토 중이다. 종전 쌍용차의 시장 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이 할부 금융사 부재로 인한 고객들의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던 점이다. 이를 마힌드라 그룹도 잘 알고 있는 만큼 올 상반기 중에는 윤곽이 잡힐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쌍용차는 작년 코란도C의 성공을 올해는 코란도스포츠로 이어 가겠다. 코란도스포츠에서 내년 풀체인지 로디우스로 이어지는 쌍용차의 앞날도 밝을 것으로 생각한다. 쌍용차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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