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인텔이 자사 프로세서로 구성된 모바일 플랫폼인 '메드필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폰을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인 'CES 2011'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27일 인텔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CES 2011에서 자사 칩과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이하 ICS)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해외 스마트폰 업체가 제조한 메드필드와 ICS 기반 스마트폰을 CES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텔은 '무어스타운'이라는 모바일 플랫폼을 지난 2009년 선보였으며 2010년 이 플랫폼을 탑재한 LG전자의 스마트폰을 공개한 바 있지만 발열과 전력효율 문제 등으로 상용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메드필드는 무어스타운보다 전력효율 및 발열문제 등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인텔은 지난 9월 안드로이드에 적합한 프로세서를 개발하기 위해 구글과 제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텔의 프로세서는 성능면에서는 ARM 기반 제품들에 비해 월등하지만 발열과 전력소모가 크다는 점에서 모바일 플랫폼으론 적합하지않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메드필드가 어느 정도로 개선됐는지, 안드로이드와 최적화는 어느 정도인지 주목된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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