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미국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인 트위터에 3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알왈리드는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의 조카로, 포브스에 따르면, 196억 달러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왈리드는 이번에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투자회사인 킹덩홀딩스를 통해 트위터 지분을 구매했다.
트위터는 지난 봄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휩쓸었던 반정부 시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우디 왕자의 지분인수가 주목을 끈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트위터의 시가총액은 약 84억 달러로 추산된 상태며,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알왈리드 왕자의 트위터 지분은 3.6%에 해당한다.
한편, 알왈리드는 또다른 미디어 회사인 뉴스코퍼레이션의 지분 7%도 보유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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