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유럽발 대외 악재가 지난달 국내 산업계 전력 사용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식경제부는 19일 지난 11월 국내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2.1% 증가한 368억8천만kWh로 2009년 6월 이후 30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업용 전력은 전년 동월대비 5.2% 증가한 211억kWh(전체 전력판매량의 57%)를 기록, 증가율 상승세는 전월 증가율( 9.1%) 보다 낮아졌다.
월간 산업용 판매 증가율은 지난 7월(8.7%), 8월(7.1%), 9월(6.4%), 10월(9.1%) 등 5%대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수출호조세(13.8%↑)를 유지했으나 유로존 재정위기 등에 따라 화학제품(16.7%↑), 석유정제(13.5%↑)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 상승세 둔화로 전력수요가 소폭으로 증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인 것으로 관련 업계는 분석했다.
지난달 주택용 전력판매량은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난방수요가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1.6% 소폭 증가한 반면, 일반용은 0.9% 감소했다.
지난달 24일 월간 최대 전력수(6천755만4천kW)를 기록, 전년 동월대비 4.0% 늘었다. 전력공급능력은 7천546만kW.
한편, 전력시장에서 평균계통한계가격(SMP)은 140.63원/kWh로 전년 동월대비 33.0% 상승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