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3.9% 상승하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3%대를 기록했으나, 향후 소비자 물가 전망은 부정적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은 10일 '2011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를 통해 지난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5.6% 상승했다고 밝혔다.
생산자물가는 한은이 생산자판매가격(공장도가격)을 대상으로 매달 조사하고 있으며, 1∼2개월후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지난달 농림수산품은 채소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축산물, 과실 등이 내려 전월대비 5.2%, 전년 동월대비 5.3% 각각 하락했다.
같은 기간 공산품은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 등으로 1차금속제품 화학제품은 내렸으나, 섬유와 석유제품이 오르면서 0.2%, 7.9% 각각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비슷한 것으로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에서 공업제품은 0.1%, 7.6% 모두 뛰었다.
이 기간 서비스는 0.3%, 1.5% 각각 올랐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대비 2.5%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보합세.
또 신선식품은 8.5%, 2.5% 모두 떨어진 반면, 에너지는 2.3%, 16.9% 모두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정보기술(IT)은 0.2%, 1.2% 모두 떨어졌다. 신선식품과 에너지 외에는 전월대비로는 0.1%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5.0% 올랐다.
지난달 소비자·생산자물가 가운데 공업제품의 지수 상승은 지난 9월 초부터 50여일 연속 상승한 석유제품 가격에 따른 것으로 관련 업계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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