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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서버용 64비트 아키텍처 나왔다


서버시장 놓고 인텔과 경쟁 본격화

[안희권기자] 모바일기기 시장을 장악해온 ARM이 서버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영국 칩 설계업체인 ARM홀딩스가 64비트 프로세싱을 지원하는 새로운 칩 아키텍처 'ARM 버전 8'을 공개했다. ARM은 이 칩을 지렛대삼아 기업용 서버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ARM칩은 인텔이나 AMD 기반 x86칩보다 낮은 전력을 소모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폭넓게 채택되고 있다. 반면, 강력한 성능을 요구하는 서버나 데스크톱PC 시장에서는 x86칩이 선호되고 있다.

ARM은 이번에 32비트 프로세싱과 64비트 프로세싱을 모두 지원하는 ARMv8칩을 설계해 서버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물론, 스마트폰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기업용 업무 프로그램은 대부분 64비트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64비트 프로세싱 지원이 필요하다. ARM은 이번에 이를 지원해 기업용 서버에도 자사 칩을 채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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