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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지경부 장관 내정자, 실무형 관료


중기청장 거쳐 코트라 사장에 지난 6월 취임…"차분한 리더십 갖춰"

[정수남기자] 청와대가 서울 시장 보궐선거에서 패하자마자 27일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27일 청와대는 지난 9.15정전 사태로 사표를 제출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임으로 홍석우 현 코트라 사장을 내정했다.

홍 내정자는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수입국 사무관으로 출발, 무역·통상 업무를 주로 다룬 실무형 관료라는 게 지경부 해석이다.

홍 내정자는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지난 2008년∼2010년 중소기업청장을 지냈으며, 지난 6월 코트라 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청장 재직 당시 연구개발(R&D)과 벤처형 혁신에 실력을 발휘했으며, 중소기업을 중점 육성하는 정책을 구현했다.

홍 내정자는 코트라 사장 취임 2개월만인 지난 8월 중소기업과 고객·해외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등 조직 쇄신에 일가견을 보였다.

홍 내정자와 함께 근무한 사람들은 "홍 사장이 화를 잘 내지 않아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온화하고 차분한 리더십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홍 사장은 부인 박지영 씨와 슬하에 2남을 두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 내정자 프로필

-충북 청주産(58)-경기고 -서울대 무역학과 -주(駐)미국 상무관-부산·울산 지방중소기업청장 -동북아시대위원회 외자유치경제협력팀장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무역투자정책본부장 -중소기업청장 -코트라 사장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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