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부산 경남지역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위력은 여전했다.
야권의 대표주자 중 한 명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적극 지원해 문재인 VS 박근혜 구도가 짜여진 부상 동구청장에는 한나라당 정영석 후보가 51.08%(1만7천357표)를 얻어 36.59%(1만2천435표)에 그친 참여정부 홍보수석 출신 이해성 민주당 후보를 여유 있게 눌렀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김정길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44.6%를 얻은 후 야권에서는 '해볼 만하다'는 말이 나왔으나, 박근혜 전 대표가 두 번 지원 유세를 한 정영석 후보가 결국 압승했다.
더구나 부산 동구 선거는 문재인 이사장 등 친노 부산·영남 세력들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이번 패배는 문 이사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등 잠재적 야권 주자들에게 뼈 아픈 상처가 될 전망이다.
박근혜 전 대표가 10.26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일정 정도 상처가 불가피하지만, 영남에서의 탄탄한 힘을 확인해 일정 정도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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