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지원 활동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박 전 대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박원순 야권 통합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한 24일에도 전국 각 지역을 돌며 강행군을 펼쳤다.
특히 이날은 안철수 원장의 등장으로 인해 박 전 대표가 어떤 말을 할지가 관심이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부산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이 안 교수의 선거 지원에 대한 입장을 묻자 살짝 미소지으며 "오늘은 별로 할 얘기가 없다"고 한마디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자칫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처럼 비춰질 수 있는 점을 우려한 것이 아닌가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25일 나경원 후보의 캠프를 방문한다. 이날 오전 나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찾은 후 나 후보와 함께 서울역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시민들과의 만남에도 나선다.
그동안 후보들과 직접적인 동행보다는 조용한 지원 활동으로 이번 보궐선거를 도운 박근혜 전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5일에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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