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고유모델 포니 5대를 1976년 에콰도르에 수출한 이후 35년만에 중남미 누적 수출 200만대를 달성했다.
현대자동차는 23일 울산 선적부두에서 지난 22일 칠레로 수출되는 엑센트, 투싼ix 등 800여대의 차량을 선적, 중남미 지역 누적 수출 2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1976년 중남미 지역 첫 진출 이후 17년만인 1993년에 누적 수출 10만대를 넘어선 이후, 200년 50만대, 2006년 100만대를 각각 돌파한 이후 5년만인 올해 200만대 달성에 성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은 현대차의 해외 시장 공략이 처음 시작된 곳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시장에서 단기간에 누적 수출 200만대를 달성은 의미가 크다"면서 "현대차가 오는 2012년 말 브라질 현지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시작하게 되면 중남미 시장의 선두 업체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중남미 41개국에 엑센트, 아반떼, 투싼ix 등을 포함한 17개 차종을 수출하고 있으며,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에서는 10~15%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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