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퀘스트 소프트웨어 코리아(대표 우미영)가 '토드(Toad)'를 솔루션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토드는 전세계적으로 이미 200만명의 데이터베이스 전문가를 고객으로 확보한 DB 개발 및 관리 표준화 툴.
우미영 퀘스트 소프트웨어 코리아 대표는 17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오라클 DB 개발 및 관리 표준화 툴인 '토드'가 DB 개발 측면에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인식돼야 한다"며 "토드가 단순한 '개발 툴' 이미지로 굳어지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솔루션으로서의 토드 가치 전파에 총력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토드 11 발표회'에서 퀘스트 소프트웨어 코리아는 토드의 솔루션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하는 데에 집중했다.
우미영 대표는 "토드라고 하면 패키지 소프트웨어, 툴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이 소프트웨어는 일반적인 개인용 제품과 다르다"며 "DBMS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게 해주고 이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토드는 툴이나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아닌, 솔루션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퀘스트 소프트웨어 코리아는 토드의 이미지를 '단품'에서 '솔루션'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는 글로벌 토드 사용자 커뮤니티인 '토드 월드'와 별도로 국내 토드 사용자를 위한 커뮤니티(www.toad.co.kr)를 개설했다. 국내 토드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고객들이 이를 깊이 있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공유하고 토드 역시 솔루션으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또한 18일에는 SI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솔루션으로서의 토드 11을 소개하며 관련 서적도 출판할 예정이다.
◆ IT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토드 11에 '클라우드 DB 지원' 기능 추가
퀘스트 소프트웨어는 앞으로 토드의 솔루션으로서의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변화하는 IT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주목하는 IT환경의 변화는 DB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 특히 퀘스트는 DB의 스펙트럼 확대에 큰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에 주목하고 있다. 클라우드가 아직 활성화돼 있지는 않지만 새로운 형태의 DB가 등장했을 때 먼저 대응하고 이에 대한 지원 기술을 마련,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나가겠다는 게 이 회사의 전략이다. 이번 토드 11에 클라우드 DB 영역을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구체적으로 토드 11은 NO SQL 기반인 클라우드 DB에서도 기존 SQL 기반으로 개발했던 기술을 그대로 활용해 DB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자들을 지원한다. 토드 11을 활용하면 SQL로 개발하는 것처럼 클라우드 DB를 처리할 수 있다.
이밖에 토드 11은 새로운 코드 분석(Code Analysis) 기능이 추가돼 개발자들이 보다 유연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코드 리뷰 및 분석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문제 코드의 심각성 정도와 목적 등 원하는 룰 속성에 따라 코드 리뷰 방식을 결정하도록 도와주며, 가시성을 강화한 코드분석 대시보드를 통해 코드 관리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고, 코드 퀄리티 상태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한편 퀘스트 소프트웨어는 전세계 10만 이상의 고객에게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윈도우 관리 분야에서 160여 가지의 제품군을 서비스하고 있다. 퀘스트 소프트웨어 코리아는 올해 전년보다 20%의 매출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