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 풋볼' 등을 개발한 게임업체 JCE의 창업주인 김양신 이사회 의장 부부가 자신들이 소유한 JCE 지분을 넥슨에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JCE(대표 송인수)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측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당사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당사 지분매각을 목적으로 하여 인수의향이 있는 넥슨에게 기업실사자료를 제공했으며 지분매각과 관련해 검토중에 있다"고 답하며 매각 검토 사실을 인정했다.
JCE 측은 "이와 관련 지분매각 여부가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지분매각 협상이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될 것을 시사했다.
김양신 이사회 의장의 소유 주식은 304만8천860주로 전체 주식의 26.76%를 보유하고 있으며 남편인 백일승 사장은 전체 주식의 6.06%에 해당하는 62만4천879주를 보유해, 부부가 가진 주식을 합치면 32.82%에 달한다.
JCE의 시가총액은 10일 현재 3천902억원으로 관련업계에선 JCE의 인수금액을 경영권 프리미엄과 영업권을 합쳐 6천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김 의장과 백일승 사장의 지분 인수 가격은 2천억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94년 설립된 JCE는 온라인 게임시장을 선도해 온 1세대 기업으로, 대표작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에 이어 지난 2010년 축구게임 '프리스타일 풋볼'을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며 오는 11월에는 '프리스타일2'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JCE는 지난 2010년 매출액 253억원을 달성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182억원을 기록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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