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삼성전자가 3분기에 전세계 시장에 3천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힘입어 통신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최대 2.5조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미래에셋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3천만대 가량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예상치를 소폭 넘은 실적이지만 마케팅 비용 축소와 특허 충당금 환입 등의 효과로 예상보다 높은 이익을 올렸다는 게 미래에셋의 설명이다.
또 3분기 통신 부문 영업이익은 당초 금융권 예상치인 2조~2.1조원보다 4천억~5천억원 가량 상승한 2.4조~2.5조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20~25% 가량 상승한 수치다.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3분기 통신 영업이익을 2.7조원까지 예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011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41조원, 영업이익 4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삼성전자가 3.4조~3.9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이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갤럭시S2 판매 호조와 반도체 가격 하락 완화 등에 힘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들과 금융권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가 3분기 애플을 제치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도 삼성전자가 통신부문에서 3분기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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