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민기자] "컴퓨팅의 미래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저스틴 래트너(Justin Rattner) 인텔 CTO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1 인텔 개발자 회의'에서 "메인스트림을 강타한 다중 코어 컴퓨팅의 영향력과 익스트림 컴퓨팅 부문의 새로운 기술 개발이 컴퓨팅의 미래를 앞당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텔은 현재 적은 전력량으로도 다음 단계의 컴퓨팅 성능을 구현하는 즉, 현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해줄 차세대 기술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그는 "단일 칩 안에 한 개 이상의 프로세싱 엔진을 탑재하는 멀티 코어는 전력 소모량을 낮게 유지하면서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일반적인 방식이 됐다"고 강조했다.
다중 코어는 전통적인 방식에 코어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키기보다는 디자인 개념적인 측면이 강해 다수의 코어가 새로운 표준이라는 가정하에 칩 디자인을 새롭게 만들었다.
인텔은 또 대량 데이터 처리부터 테라급 집적 회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연산 작업별 에너지 소모량을 100~1천배까지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마이크론과 공동개발한 컨셉 D램 하이브리드 메모리 큐브 역시 DDR3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7배 향상됐다"며 "앞으로 울트라북과 TV, 태블릿, 스마트폰 뿐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에 최적화된 서버에도 엄청난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스틴 래트너는 끝으로 "멀티 및 다중 코어 컴퓨팅의 가능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고성능 컴퓨팅 부문을 넘어 클라이언트 및 서버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현실적인 컴퓨팅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hm071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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