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청소로봇 '스마트 탱고' 출시

[박웅서기자]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14일 2개의 CPU를 장착한 로봇청소기 신제품 '스마트 탱고'를 9월 말 출시하며 국내 청소기 시장을 공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움직임 센서 개선으로 방향전환이 용이한 유선형 움직임을 구현해 청소시간을 20% 가량 단축, 11분 청소(5x5m, KS기준)를 실현했다.

특히 청소를 위한 스마트센서 기술을 대폭 강화해 청소 범위면적과 성능을 높이고, 배터리 사용을 최적화했다.

듀얼 CPU를 장착한 스마트탱고는 바닥에 있는 먼지의 양을 측정한 후 먼지가 많은 부분에 한해 터보 모드로 스스로 전환해 강하게 청소해준다. 이후 다시 일반 모드로 전환해 더욱 깔끔한 바닥 청소를 지원한다.

또한 12개의 고성능 장애물 센서를 탑재해 얇고 가는 장애물은 더욱 잘 감지해 피해가며, 벽면에도 더 가깝게 다가가 구석까지 꼼꼼하게 청소해준다.

특히 몸체의 두께가 세계 최저 수준인 79mm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해 손이 잘 닿지 않는 소파나 침대 밑 구석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1시간40분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제승 전무는 "지금까지의 로봇청소기는 단순한 가사도우미였다"며 "청소로봇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스마트 탱고가 더 나은 소비자 생활을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홈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PC와 스마트폰에 연결해 음성통화가 가능한 '스마트 탱고뷰'도 함께 출시한다. 스마트 탱고뷰는 국내 통신 3개사의 망을 모두 이용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실버 색상의 스마트 탱고뷰 1모델, 레드와 블루 색상의 스마트 탱고 고급형 2모델, 핑크와 그린색 일반형 2모델로 총 5개 모델이다. 가격은 일반형 모델이 59만원, 고급형이 79만원, 스마트 탱고뷰가 100만원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