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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95마력 스포츠 세단 'Kia GT' 최초 공개


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유럽 전략모델 '신형 프라이드 3도어'도 첫 선

[정수남기자] 기아자동차 디자인의 새로운 도약을 보여줄 컨셉트카 'Kia GT'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메세 박람회장(Messe)에서 13일(현지시각) 개막한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 'Kia GT(프로젝트명 KED-8)'와 유럽 현지 전략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 3도어(수출명 리오 3도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Kia GT'는 후륜구동의 4도어 스포츠 세단으로, 1970년대 고성능 레이싱카를 장거리 여행에 적합해 인기를 모았던 '그랜드 투어링 카(Grand Touring Car)'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Kia GT'의 앞모습은 기아차 패밀리룩 디자인을 도입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강렬한 느낌의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뤄 웅장하고 당당한 남성적 이미지를 담아냈다고 기아차는 덧붙였다.

'Kia GT'는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395마력, 최대토크 54.4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비했다.

◆'Kia GT', 최고 출력 395마력 등 강력한 동력 성능 지녀

또 이 차량은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연비 향상과 함께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변속감을 동시에 실현했다.

이와 함께 개막식에서 소개된 신형 프라이드 3도어'는 유럽 현지 전략 모델로, 이달 초 유럽 판매를 시작한 '신형 프라이드 5도어'에 이어 유럽 소형차 시장을 공략할 기아차의 야심작이다.

'신형 프라이드 3도어'는 U-Ⅱ 1.1/1.4 디젤, 카파 1.25 가솔린, 감마 1.4 가솔린 등 모두 4가지 엔진을 각각 장착해해 경제성과 동력성능 등의 다양한 고객 취향에 맞췄다.

이 차량은 내년 상반기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K5, 스포티지R 등으로 국내외 유수의 디자인상을 휩쓸고 있는 기아차 디자인은 이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특히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컨셉트카 'Kia GT'와 '신형 프라이드 3도어'는 기아차만의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정체성이 한 단계 더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아차는 향후 유럽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친환경 차량 개발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기아차는 동급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신형 프라이드, 모닝 등의 신차를 바탕으로 유럽 경소형차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2천24㎡(613평)의 전시공간을 마련, 컨셉트카 'Kia GT'와 '신형 프라이드 3도어', 'K5 하이브리드(수출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 '모닝'(수출명 피칸토), 'K5'(수출명 옵티마), , 벤가,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26대의 완성차와 R2.0 디젤 엔진, 카파 1.0 TCI 가솔린 엔진 등 4종의 파워트레인을 전시한다.

한편, 세계 최대 모터쇼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독일자동차공업협회가 주관하며, 1897년 제1회 모터쇼를 개최한 이후 해마다 홀수 해에는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을, 짝수 해에는 상용차만을 전시한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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