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기자] 삼성SDI가 모바일 분야 2차전지 시장에서의 전력 우위를 강조하며 1위 수성을 자신했다.
모바일 2차전지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말한다. 삼성SDI는 지난해 모바일 2차전지 분야에서 23.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일본의 산요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7일 솔라앤에너지(대표 김광주) 주최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 전기자동차 및 전지 컨퍼런스(Korea Electric Vehicle & Battery Conference)에서 삼성SDI 김근배 상무는 "휴대용 제품과 노트북의 2차전지 수요는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이 기대되며, 태블릿은 전년 대비 20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삼성 그룹사의 감정인 IT 분야 이차전지, 특히 모바일 2차 전지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기자동차용은 보쉬와의 합작사인 SBLimotive에서 담당하고, 삼성SDI는 IT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증가에 자신감은 얻은 삼성SDI는 향후 생산 캐파도 확대한다. 현재 10.5억셀(33개 라인)에서 내년 12.5억셀(38개 라인)로 19% 가량 배터리 생산을 증설할 계획이다.
김근배 상무는 "현재 비즈니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해 2차 전지 기술리더로서 고용량 제품, 전력 저장용 제품 및 생산 유연성에 기술적인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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