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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Q 국내 서버시장 매출 2천888억…전년比 17%↑


비 x86 서버 매출 1천696억원…분기比 45%↑

[김수연기자] 올해 2분기 국내 서버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무려 17%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IDC(대표 홍유숙) 조사에 따르면 2011년 2분기 국내 서버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2천888억원을 기록했으며 서버 출하대수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늘어난 3만1천89대로 집계됐다.

특히 CISC와 EPIC 등 x86이 아닌(Non-x86) 다른 서버들의 강세가 두드려져 전년 동기 대비 15.8%, 전 분기보다는 무려 45%나 증가한 1천696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x86 서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1천192억원 규모를 기록했고 판매 대수도 전년 동기에 비해 16.5% 증가한 2만9천419대로 조사됐다.

비x86 서버 시장에서는 CISC 서버 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 반면 RISC 시장은 감소했다. EPIC 서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엔드 서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87.9% 증가한 867억원 규모를 형성하며 전체 서버 시장의 30.0%를 차지했다.

한국IDC에 따르면 z/OS 서버 시장이 226.7% 증가하면서 전체 하이엔드 서버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유닉스(Unix) 서버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에 비해 대형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하이엔드 서버 시장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드레인지 서버 시장에서는 매출 감소세가 나타났다.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727억원으로 조사됐고 이같은 추세는 미드레인지 서버보다 하이엔드급 서버를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한국IDC는 분석했다. 전체 서버 시장에서 미드레인지 서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5.2%로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한편, 볼륨 서버 시장은 1천294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했다. 경기 회복으로 인한 노후 서버 교체와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x86 서버 시장을 중심으로 볼륨 서버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볼륨 서버 매출이 전체 서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8%다.

한국IDC 김용현 선임연구원은 "2분기 서버 시장은 x86 및 비-x86 서버 시장 모두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x86 서버의 경우 판매대수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x86 서버의 가상화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관련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올해 x86 서버 시장에서는 포털 시장을 중심으로 노후 서버 교체 및 통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x86 서버 시장은 공공, 금융 및 제조 시장을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가 전년에 비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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