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KT(대표 이석채)는 지난 4월 25일 출시한 유아용 로봇 '키봇' 판매량이 출시 4개월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은 "1만대 판매는 당초 연말판매 목표였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4개월 가량 앞당겨 판매목표를 달성하게 됐다"면서 "출시 초반에는 인지도 부족으로 판매가 부진했었지만 고객 입소문과 체험 마케팅을 통해 제품 이미지 각인에 주력했고, 판매 1천대를 돌파한 7월 13일 이후부터는 구매 고객이 꾸준히 증가해 8월 초에 5천대 돌파, 8월중에만 5천대를 판매해 8월 말 1만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KT는 키봇 출시 초기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지인들에게 입소문을 전파할 수 있도록 고객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키봇을 보여주고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동네의 키즈카페, 어린이집, 소아병원, 문화센터 등 주부와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키봇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KT 측은 이러한 영업방식이 주효해 단기간에 주부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확보해 입소문이 퍼질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KT는 키봇 판매 후에도 사용해 본 고객이 자발적으로 키봇을 추천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KT는 키봇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올레닷컴을 통해 신청을 받아, 지난 2일 '온가족이 함께하는 경주나들이' 행사도 개최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고객 중 조현희씨(서울 강동구, 33세)는 "키봇을 구입하고 난 후 KT에서 다양한 고객관리를 해줘서 VIP 대접을 받는 기분"이라며 "이번 행사도 아이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KT 홈고객부문 서유열 사장은 "고객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키봇이 조기에 1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통해 가정을 편안하게 쉬고 즐겁게 일하고, 부담없이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어 나가고, 로봇과 홈패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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