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휴대전화 사용시 나오는 무선주파수 전자기장 등 발암성 의심 물질에 대해 조사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전문가위원회가 설치된다.
보건복지부는 새롭게 발암성 논란이 제기되는 물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립암센터에 '발암성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 구성은 지난 5월말 세계보건기구(WHO)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휴대전화를 쓸 때 나오는 무선주파수 전자기장을 '암 유발 가능 물질(Group 2B)'로 분류한 것을 두고 '전자파 노출과 발암성'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자 후속 조치 차원에서 마련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문가들로 구성될 위원회는 전자파, 방사선은 물론 식품 첨가물까지 새롭게 발암성 논란이 제기되는 대상을 조사하고 대응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위원회는 발암 가능성이 제기된 물질 등에 대해서는 대국민 행동 권고를 하거나, 조사를 통해 발암성이 확인된 경우에는 정부에 정책 제안을 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위원회 구성안을 오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제32회 암 정복포럼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발암물질 노출 평가와 관리를 위한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발암물질 관리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발암물질 노출 대응을 위한 정책과 향후 과제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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