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 보안기능 탑재한 의료정보솔루션 출시

[구윤희기자]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 전진옥)는 의료기관에 공급중인 처방전달시스템(OCS)과 전자의무기록(EMR)의 DB정보를 암호화한 '의료정보-보안 통합솔루션'을 출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OCS와 EMR 솔루션의 환자 데이터를 해독 불가능한 암호문으로 변환시켜 주는 암호화 프로그램을 탑재한 제품이다. 비트컴퓨터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출시 배경을 전했다.

이를 위해 비트컴퓨터는 보안기업 펜타시큐리티시스템(대표 이석우)과 소프트포럼(대표 박원규)과 '의료정보보안사업에 관한 포괄적 제휴'를 체결하고 이번 솔루션에 소프트포럼 보안솔루션인 '제큐어메디'와 펜타시큐리티 '디아모'를 탑재했다.

이들 솔루션은 DB암호화 구축시 우려되는 속도 저하를 개선했으며 통합인증 및 권한관리, 구간 암호하, 전자서명, 차트 및 파일 암호화 기능 등을 포함했다.

비트컴퓨터 허진호 부장은 "국내 의료기관도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면서 "의료정보-보안 통합 솔루션 출시로 보안에 취약한 의료기관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 전문회사와 협력해 시너지를 발휘,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비트컴퓨터는 국내 의료정보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현재 일본, 태국, 미국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의료정보 및 U-헬스케어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