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8일 M&A 매력도가 큰 국내 의료기기 관련업체로 바텍, 뷰웍스, 인피니트헬스케어를 꼽았다. 또한 이들 업체들이 과거 글로벌 M&A 사례와 비교해 볼 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신지원 연구원은 "글로벌 메디컬 장비 업체인 제너럴 일렉트릭, 필립스, 지멘스 등의 과거 M&A 히스토리 인수 밸류에이션을 보면 EV/EBITDA, EV/Sales 기준 각각 평균 18.7 배, 3.25 배 수준"이라면서 "현재 국내 주요 의료기기 연관 업체들의 EV/EBITDA는 약 13.4배 수준으로 낮아서 M&A 가치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메디슨 인수로부터 촉발된 국내 의료기기 업체 M&A사이클은 이번 삼성전자의 추가적인 의료기기 장비 업체 인수 추진 의사 표명에 따라 거듭 재점화가 점쳐지고 있다.
신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치과용 디지털 방사선 장비 전문 업체인 바텍 엑스레이(X-ray) 의 핵심 모듈인 디텍터 전문 업체 뷰웍스, 의료영상전송저장장치 PACS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솔루션 제공업체 인피니트헬스케어와 같은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이 자기공명영상(MRI) 스캐너와 엑스레이(X-Ray) 장비 업체 인수를 위해 일부 기업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의 의료기기 사업은 지난해 5월 발표된 삼성전자 신수종 사업의 일환으로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삼성의료원이 사업주체다. 오는 2020 년까지 1조 2천억원의 투자가 예상되는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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