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中 내수시장 공략 강화…KBC 2곳 신설

[정수남기자] 코트라(KOTRA)가 중국 내수시장 확대와 중화권 투자유치의 교두보 구축을 위해 중국 현지에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2곳을 잇따라 마련했다.

코트라는 18일 정저우 시내 소피텔호텔에서 열린 정저우KBC 개소식에 홍석우 코트라 사장과 엄기성 駐우한 총영사, 궈궝마오(郭庚茂) 허난성 성장, 우티엔쥔(吳天君) 정저우 시장 등 양국의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코트라는 오는 19일에 상하이, 베이징에 이어 세번째로 부유한 지역으로 꼽히는 저장성(浙江省) 성도인 항저우(杭州)에도 KBC를 개소한다.

항저우 시내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항저우KBC 개소식에는 홍석우 사장과 안총기 駐상하이 총영사, 동꿰이리(佟桂莉) 항저우 부시장, 천루방(陳如昉) 저장성 상무청 부청장 등 양국의 주요 인사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중국 내수시장 확대와 중화권 투자유치의 교두보 구축을 위해 중국 고대문명의 발상지이자 중부내륙의 교통 요충지인 허난성(河南省)의 성도 정저우(鄭州)와 고급소비도시인 항저우(杭州)에 KBC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홍석우 코트라 사장은 "항저우가 중국에서 가장 경제가 발전된 지역인 장강삼각주의 핵심 축이자 중국에서 가장 해외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 중 하나"라며 "특히 이들 지역은 중국 부자들이 모여 사는 고급소비도시로 유명, 항저우KBC는 우리기업들의 對中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중화권 자본유치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올해 안에 선양, 난징, 창사, 샤먼 등 4개 KBC를 중국에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이로써 코트라는 중국에만 모두 16개 KBC(홍콩 포함, 타이베이 제외)를 운영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