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하반기에 세계경제 회복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주요국 경기와 유럽 재정위기, 국제유가 등 대외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내수부진과 가계, 기업 부문 등의 잠재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민생활 안정과 관련,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이 핵심과제이므로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대외충격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경제체질을 꾸준히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부문 간 격차 완화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에 대해 필요한 지원을 확대하고 재정의 지속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안 좋은 정책이 오락가락 갈지(之)자 행보를 하는 정책"이라며 "정책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일관성있게 추진해 경제정책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다양한 정책목표들의 상충문제가 나타나기 쉽다"면서 "유관부처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목표 간 상충을 줄일 수 있는 창의적인 대안을 발굴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한편 이해관계자에 대한 설득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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