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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大 출마' 유승민 "4대강 예산 과감하게 줄이겠다"


[문현구기자] 친박계 단일후보인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이 19일 당 대표 공식 출마 선을 하면서 "4대강 예산을 과감하게 줄여 복지, 교육, 청년실업 등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전반의 실패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부끄럽고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4대강에는 22조원이나 쏟아부으면서 결식아동, 대학 등록금, 비정규직, 쪽방 노인층을 위해서는 '예산이 없다'는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내뱉는 것이 과연 보수냐"라며 현 정권의 '4대강 정책' 추진에 대해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복지예산 확보를 위한 감세 철회, 기초생활보장·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뿐 아니라 민주당에서 주장한 무상급식과 무상교육도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정규직 해소를 위해 비정규직 차별에 대한 징벌적 배상제도, 대표신청 시정제도 등도 도입하고 청년실업문제를 해결을 위해서는 '청년의무 고용할당제'를 도입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등록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등록금 인상에 대한 상한제를 강화하고 국가장학제도 확대, 학자금 대출 이자 50% 경감 등을 위해 예산지원을 늘리겠다.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대학구조조정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 "저금리·고환율 정책을 수정하고 가계부채 해결책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총선을 대비한 상향식 공천에 대해서는 "기득권을 지키는 수단으로 변질된다면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점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상향식 공천이 도입되더라도 새로운 인재 영입의 보완책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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