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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라우드 요금, 유·무료 이중구조"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스티브 잡스가 6일(현지시간) 선보일 예정인 아이클라우드는 초기에 무료로 제공되지만 연말께에는 연간 25 달러의 유료 상품도 출시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LA타임즈 등 미국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은 또 연말께 아이튠스 이외에서 구매한 음악도 애플 서버에 저장하고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의 경우 연간 25 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는 아이튠스 구매 음원만 이용할 경우에는 무료인 반면, 다른 곳에서 구매한 음원과 또 다른 디지털 콘텐츠 등을 저장하고 이용하려 할 경우 연간 25 달러의 비용을 내야 하는 구조인 셈이다.

아이클라우드는 오는 6일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시연을 통해 공개한 뒤 머잖아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인데, 애플 서버에 노래와 비디오 등을 저장하고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기기로 애플 서버에 접속해 이용하는 서비스다.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구글 및 아마존과 달리 이 서비스는 미국 주요 음반사들과 음원 사용계약을 체결해, 아이튠스에서 이미 음원을 구매했을 경우 이용자가 직접 별도로 애플 서버에 자신의 노래를 업로드할 필요가 없다.

이용자가 음원을 구매했는 지의 여부를 애플 시스템이 파악한 뒤 이용 권리를 가진 사용자는 해당 음원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 애플 서버에 저장된 음원은 개인이 구매해 자신의 기기에 저장해 놓은 디지털 음원보다 품질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애플과 음원 권리자들은 수익 배분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매출이 일어날 경우 애플이 30%, 음반사가 58%, 작곡가나 작사가 등의 저작권자가 12%를 갖기로 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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