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네이버가 그동안 자사 블로그 위주의 검색 정책을 변경, 외부 블로그 노출도 쉬워지도록 검색 수집 시스템을 개선하고 나섰다.
NHN(대표 김상헌)의 검색포털 네이버는 이용자들의 서비스 개선 요구를 적극 수용, 보다 풍부한 외부 블로그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검색 수집 시스템을 이번 달 10일께 개선할 예정이라고 1일 발표했다.
이번 개선 작업은 그 동안 이용자들이 요청해 온 외부 블로그 검색 품질에 대한 개선 요구를 적극 수용해 이루어졌으며, 이로써 보다 많은 외부 블로그의 글이 네이버 검색을 통해 보여지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다음, 야후, 티스토리, 이글루스 등 외부 블로그 콘텐츠들은 네이버에 노출되기 위해 해당 블로그 운영자가 직접 네이버에 '블로그 검색 등록 요청' 등 일정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러한 절차를 거치더라도 RSS 형태로 검색 로봇이 문서를 수집해 검색에 대한 결과물로 노출되기 때문에 모든 글들이 검색되지 않거나 반영되기까지 최장 7일이 걸리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네이버는 이번 검색 수집 시스템 개선으로 100 만여 명의 외부 블로거가 작성한 글들이 추가로 노출되며, 신규 블로그 글이나 내용 변경 시 이를 신속하게 수집해 검색 결과에 반영시킴으로써 이용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양질의 블로그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네이버는 이번 개선으로 수 백만에 달하는 외부 블로그를 신속하게 수집하면서도, 동시에 이용자들의 블로그 글이나 이미지에 대한 수집 및 검색 제한 요청 시 로봇규약을 준수하도록 수집 시스템 전반을 개선할 계획이다.
NHN 검색본부의 정주원 박사는 "기술적으로 로봇규약을 준수하면서도 보다 방대한 외부 블로그 수집이 가능하도록 검색 수집 시스템 전반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관점에서 보다 풍부하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검색 품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로그 검색 품질에 대한 이용자 의견은 '블로그검색 문의 및 제안' 코너나 고객센터(1588-3820+3번+1번)를 통해 신속하게 피드백 받을 수 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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