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한나라당이 추진하려는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주무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쪽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5일 낮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비공개 회동을 통해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황 원내대표는 등록금 부담완화 정책추진의 방식과 의미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주호 장관은 원칙적인 방법론에 대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원내대표는 회동을 가진 후 "등록금 문제가 현안이다 보니 이 문제와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 이 장관에게 국민의 목소리를 수렴한 뒤 당내 의견을 모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도 방법론적으로 좋은 생각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앞으로 공청회를 열어 대학생, 학부모, 대학 당국 등의 의견을 청취한 다음 정부와 본격적인 당정협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당 내부에서는 당정협의를 다음 달 안으로 마치겠다는 계획이어서 이르면 6월 안으로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에 대한 실제 방안이 나올 가능성도 커졌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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