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20일 서울 충정로 협회 사무실에서 일본 케이블TV사 J:COM의 모리 슈이치 신임 회장과 양국 미디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담에서 길종섭 회장과 모리 회장은 양국의 방송통신 경쟁상황,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모리 회장은 "일본 정부는 과거부터 케이블TV 디지털시설 구축은 물론, 지상파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앞두고 헤드엔드 설비 구축비의 절반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길종섭 회장은 "한국도 케이블이 없으면 많은 시청자가 지상파를 시청하지 못하는 만큼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케이블TV 디지털 전환도 필수"라고 언급했다.
지난 2009년 개최된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토모유키 모리즈미 J:COM 전임회장이 기조발제에 참여하고 양국 케이블TV협회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해 길종섭 회장이 도쿄에서 열린 일본케이블TV쇼에 참석해 케이블산업 발전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최근 일본대지진 피해복구 모금활동에 한국 케이블업계가 적극 참여하는 등 활발한 우호교류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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