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의 힘"…태블릿PC용 패널 출하량 월 500만 대 넘었다

[김도윤기자] 태블릿PC용 패널 출하량이 처음으로 월 500만 대를 넘었다. 애플 아이패드2가 출하량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는 지난 4월 태블릿PC용 패널 출하량이 3월 대비 15.8% 상승해 500만 대를 넘었다고 18일 발표했다.

디스플레이뱅크 관계자는 "태블릿PC용 패널 출하량은 애플 아이패드2, 삼성전자 갤럭시탭10.1 등 신제품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지난 3월부터 노트북용 패널 출하량을 앞질렀다"며 "앞으로도 태블릿PC용 패널 출하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4월 태블릿PC용 패널 출하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 9.7인치다. 전체 태블릿PC용 패널의 84.9%를 차지했다. 9.7인치 패널 출하량은 430만 대로 전월대비 25.6% 증가했다.

10.1인치 패널 4월 출하량은 70만 대로 지난달보다 14.1% 상승했다.

디스플레이뱅크 관계자는 "9.7인치 패널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건 아이패드2가 태블릿PC용 패널 출하량 상승세를 주도했기 때문"이라며 "다음달 삼성전자의 갤럭시탭10.1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5월부턴 10.1인치 패널 출하량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