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제3회 생명과학분야 '젊은 과학자상' 선정

[정기수기자] 한국 머크는 '제3회 생명과학 연구자를 위한 머크 젊은 과학자상'의 최우수상 수상자로 국립암센터 김석준 연구원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석·박사통합과정의 이병길 연구원이 선정됐다.

유르겐 쾨닉 대표는 "이 상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명과학분야에서 연구 개발 실적이 뛰어난 과학자를 선발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중추적인 역할을 할 주역을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생명과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동반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준 연구원은 위암의 전이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galectin-3을 조절해 위암의 전이를 억제하는 과정을 연구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병길 연구원은 세균내 단백질 분해를 담당하는 단백질과 항생제 후보물질의 활성기전을 제시한 내용을 연구했다.

'머크 젊은 과학자상'은 2007년 미국지사를 시작으로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부터 대한 생화학분자생물학회와 한국 머크가 공동으로 운영,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