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출시된 사진찍기 편하고 저렴한 카메라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어린 자녀들이 좋아할 만한 깜찍발랄한 카메라, 이른바 '토이 카메라'들이 인기를 모은다.
13일 온라인 오픈마켓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지난 한 달(4월12일~5월11일)간 전체 디지털 카메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가량 늘었으며, 그중에서도 10만원 미만의 토이카메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정도 증가했다.
토이 카메라는 기존 카메라와 달리 사용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실제 사진도 찍을 수 있어 어린 자녀들의 실험용 카메라로 좋다. 어안렌즈, 접사렌즈 등 2~4개의 렌즈를 장착해 이색적인 이미지를 찍을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로모코리아 피쉬아이 블랙(8만4천500원)은 어안렌즈 카메라로 물고기 눈에 비친 세상처럼 둥글게 왜곡된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디스데리 3렌즈 카메라(1만2천원)는 사진 한 장에 3개의 이미지를 담을 수 있는 제품이다.
이색 디자인의 반짝이 카메라(1만6천원), 4컷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4렌즈 카메라(1만2천원) 등도 인기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를 활용한 뽀로로 카메라(1만400원, 사진 참조), 텔레토비 카메라(6천400원)도 나왔다. 이 제품은 실제 사진이 찍히지는 않지만 카메라와 같은 작동방식을 차용해 5세 가량의 자녀들이 실험해볼 만한 제품이다.
리틀타익스의 리얼디지(9만4천원)는 자녀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버튼이 크게 디자인됐다. 64MB 용량으로 USB 케이블을 연결해 컴퓨터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친환경 카메라 '핀홀 아트 135 tiny'(1만8천원, 사진 참조), 미니토이 카메라(4만 3천원) 등도 인기 품목이다.
옥션 디지털 디바이스 담당 김인치 CM은 "나들이철을 맞아 무거운 제품보다는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경량,미니 카메라들이 인기"라며 "자녀들의 경우 토이, 장난감 카메라를 이용한다면 파손에 대한 위험도 줄이고 자녀들의 호기심도 채워줄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션은 이달 말까지 삼성 디카 VLUU ES28(8만6천400원), 후지필름 AV100(7만9천원) 등 디지털 카메라를 1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는 '10만원으로 땡기는 디카' 기획전을 진행한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