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기자]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다음 달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관련한 안건을 언제쯤 상정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다.
적격성 심사와 관련한 법무법인의 법률 검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다, 최근 열린 저축은행 청문회에 대비하느라 금융당국이 이를 제대로 검토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긴 하지만, 이달 내 적격성 심사가 마무리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이달초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달 중으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해야 하지 않는가 싶다고 말해, 조속한 심사가 예상되기도 했다.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미뤄지면서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 심사 건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나금융과 론스타가 지난해 11월 체결한 외환은행 주식매매계약에 따르면 오는 5월24일까지 금융당국의 승인이 나지 않으면, 계약이 파기될 수 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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