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미국에서 아마존의 e북 리더기인 '킨들' 소유자도 도서관에서 e북을 공짜로 빌려 볼 수 있게 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도서관 콘텐츠 제공업체인 오버드라이브와 계약을 맺고, 올해말부터 킨들 소유자가 1만1천개 미국 도서관에서 e북을 대여해볼 수 있는 서비스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미국 도서관은 e북 대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 소니의 '리더'나 반스앤노블의 '누크' 등 킨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e북 단말기들은 이들 도서관의 e북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아마존의 경우 그동안 킨들을 통한 도서관의 e북 대여를 막다가 이번에 허용한 것이다.
아마존은 특히 킨들 외에도 킨들 앱을 사용하는 애플의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폰 등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 하기로 했다.
스티브 포타쉬 오버 드라이브 최고경영자는 "지금까지는 도서관에서 e북 형태로 된 소설 책이나 교재를 빌리는 데 킨들을 이용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도서관 e북이 더 많은 사람들한테 이용될 수 있게 된 것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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