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기자] 한나라당 권택기 의원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주최로 열린 '저축은행 부실화 원인 규명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저축은행 영업행위 감독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을 하자고 주장했다.
권택기 의원은 "삼화저축은행의 경우 검찰이 대주주 구속까지 됐는데 아직 금융당국이 현장 검사해서 백서도 제대로 안 나온 상태인데 어떻게 제대로 된 정책이 수립될까 의심스럽다"며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권 의원은 "지난 10년간은 저축은행 영업활성화와 몸집불리기를 위한 정책만 내놓았을 뿐, 소비자를 위한 정책은 본 적이 없다"며 "건전성 감독은 금감원이 하고,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별도로 설치해서 영업행위 감독을 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질의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에 대해 "금융소비자 보호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문제로, 현재 관련 법제를 준비중"이라며 "다만, 금융소비자보호원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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