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00만원대 3D TV 내놨다

[박영례기자] LG전자가 100만원대 보급형 시네마 3D TV 출시, 3D TV 대중화를 겨냥한 파상공세를 본격화 한다. 42인치가 190만원대로 내달 100만원 이하 추가 모델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도 이달 중 200만원대 초반 보급형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3D TV 시장의 가격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8일 LG전자(대표 구본준)는 42, 47, 55인치 시네마 3D TV(모델명:42/47/55LW4500)를 국내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42인치 기준 출하가 100만원대의 보급형 모델을 포함, 크기에 따라 450만원 대까지 총 3개 시리즈 9개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LG전자는 내달 같은 시리즈의 32인치(모델명:32LW4500) 제품도 출시 예정이다.

이번 모델은 FPR(필름 패턴 편광 안경 방식)기술에, 2D 영상을 3D 입체영상으로 변환해서 볼 수 있는 '2D → 3D 변환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셔터식 안경에 비해 무게 3분의 1 수준의 세계 최경량에 배터리 교환이나 충전이 필요없는 안경과 좌우 180도의 시야각 등 눈이 편안한 3DTV를 표방하고 있다.

가격대를 크게 낮춘 보급형으로 패널 구동속도 120Hz에 스마트TV 기능은 빠졌다.

가격(벽걸이/스탠드 포함)은 42인치 190만원, 47인치 260만원, 55인치 410만원으로 책정됐다. 42인치의 경우 일반 유통점의 할인혜택 등을 감안하면 100만원대 중반에 살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한국 HE마케팅팀장 이태권 상무는 "경쟁사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눈과 안경의 편안함과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시네마 3D TV가 TV 시장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다양한 시네마 3D TV 제품을 계속 출시해 국내 3D TV 시장을 평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