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VM웨어가 IaaS(Infra as a Service)에 이어 PaaS(Platform as a Service)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섰다. 공략 무기는 '오픈소스'다.
VM웨어는 13일 오후 PaaS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클라우드 파운드리' 출시에 대한 글로벌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오픈소스 중심의 시장 공략 의지를 공식화했다.
VM웨어는 '클라우드 파운드리'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특화돼 설계됐으며 인텔리전스 및 자동화 기능을 이용해 이기종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다수의 프레임워크에 내장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간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PaaS 업계 최초로 오픈소스를 지향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VM웨어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2단계에 걸쳐 PaaS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한 오픈소스의 클라우드파운드리는 개발자들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정책을 유지하고 올해 안에 대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상용 소프트웨어도 지원할 예정이다.
VM웨어코리아(지사장 윤문석) 관계자는 "VM웨어는 클라우드 시장 전체 공략을 목표로 10년 비전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PaaS 제품 출시는 그런 비전을 위한 첫 걸음이며 (기존 사업인) IaaS와는 또 다른 시도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신제품에 대해 VM웨어 시니어 매니저 마이클 워릴로우는 "클라우드 파운드리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사용, 운영을 간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국가, 장소, 데이터 위치에 상관 없이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소스는 개발자들이 요규하는 특성이고 여기에는 자바, 스프링을 포함한 다양한 언어, 데이터 서비스와 메신저 서비스 등 애플리케이션 인프라가 포함된다"고 강조하고 "개발 언어가 무엇이든, 소스가 어떤 것이던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서비스 플랫폼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www.cloudfoundry.org에 가면 소스에 접근할 수 있으며 코드를 평가하고 자유롭게 수정할 수도 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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