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 아이폰 제조사인 폭스콘이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의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브라질로 생산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주요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콘은 브라질에 생산공장을 세우기 위해 1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폭스콘의 브라질 투자 계획은 브라질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으로 제품을 납품하는 데 드는 운임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낳게 될 전망이다.
중국에서 대규모 공장을 운용 중인 폭스콘은 그동안 값싼 중국 노동자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노동자를 착취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폭스콘은 이런 지적에 따라 지난해 임금을 인상했다.
폭스콘은 생산비용 증가로 중국 현지 생산의 이점이 약화되자 최대 소비시장인 북미 시장 인근으로 생산공장을 옮겨 운임 비용을 절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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