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경기자] 복합문화공간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파코라반(Paco Rabanne)과 손잡고 한정판 '르 69 파코라반(le 69 Paco Rabanne)' 백을 선보인다.
'르 69 파코라반'은 디자이너 파코라반이 1969년 처음 선보인 백으로 꼼데가르송 창립자인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가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이다.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등 이색적인 소재를 의복에 도입해 패션계의 신비주의자로 불리는 파코라반은 이 백에도 스틸 체인(Steel Chain)을 사용, 런던 디자인 박물관의 '세상을 바꾼 50개의 가방'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레이 가와쿠보는 "독특한 작품 '르 69' 백을 사랑해왔다. 파코라반이 패션에 접근하는 방법과 실험정신 그리고 그가 창조하는 방식을 대단히 존경한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오리지날 1969 스틸 체인백을 기본으로, 사용된 소재에 따라 뿔, 가오리 가죽, 3가지 색상(브라운, 핑크, 와인)의 소가죽, 고무, 알루미늄, 퍼섹스(persex : 투명한 플라스틱류의 일종) 등 총 9가지 종류가 판매된다.
특히 퍼섹스, 알루미늄, 고무 소재는 꼼데가르송을 위해 최초로 사용된 것으로 다양한 신소재를 사용하는 파코라반의 명성을 경험할 수 있다. 9가지 백의 가격은 150만원에서 320만원으로 모두 프랑스에서 핸드메이드로 만들었다.
'르 69 파코라반'은 전 세계 6개 꼼데가르송 매장에서 선보이며, 국내에선 서울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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