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출마로 4.27 재보선 최고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분당을이 '손학규 VS 강재섭' 구도로 짜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경기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후보를 신청자 6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정운찬 전 총리가 한나라당 후보로 결정될 가능성은 매우 적어졌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분당을 공천 후보는 공천심사위원회에 후보 공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정 전 총리가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확고한 상황에서 후보로 신청한 분들이 경선하는 것이 순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상대자로 보고 준비했던 정운찬 총리 카드가 결국 용도폐기되면서 분당을에서는 현재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가는 강재섭 전 대표와 손학규 대표의 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가 지난달 30일 이 지역의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여론조사에서도 강 전 대표는 44.3%를 얻어 손학규 대표 42.7%를 불과 1.6%로 앞서는 오차범위 내의 대결을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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