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국내 최대 모터쇼인 서울모터쇼가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Evolution, Green Revolution on Wheels)'을 주제로 1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흘간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올해 8회째인 이번 행사는 킨텍스 전시장(59,176㎡) 및 전시장 주변에서 국내 12개, 해외 23개의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우리나라와 일본, 독일, 미국 등 8개국 139개 자동차 산업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업체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국내 업체들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엄' 완성차 모델 5종을 포함해 신차 54대를 공개한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차종도 22대,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차량도 27대에 이르는 등 예전 행사 때보다 많은 신차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수입차 업체들도 신차를 대거 선보인다. 일본의 도요타는 월드베스트 셀링 모델인 코롤라를 국내에 론칭하고, 혼다는 '시빅 콘셉트'를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한다.
닛산은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제3세대 '큐브(CUBE)', 메르세데스-벤츠는 4도어 쿠페 CLS-클래스 2세대 모델 '더 뉴 CLS 63 AMG'를, BMW는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7시리즈에 나전칠기 인테리어 장식이 장착된 'BMW 7시리즈 코리안 아트 에디션' 등을 각각 선보인다.
아울러 이번 행사 주제에 맞게 하이브리드·전기자종차 등 친환경 자동차 44대도 관람객을 맞는다.
이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에는 친환경자동차 시승행사 및 '모터쇼를 빛낸 Best Car' 시상,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대학생 카디자인 공모전, UCC(사용자제작 컨텐츠), 포토 콘테스트 경품(자동차·자전거) 추첨 등 참가 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각각 진행한다.
또 부대행사로는 세계자동차CEO포럼, 텔레매틱스국제세미나(Smart Vehicle and Smart Road 2011), 수출 상담회 등도 각각 펼쳐진다.
서울모터쇼 조직위 측은 "올해 모터쇼 관람객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모터쇼는 고용과 생산, 관광, 운송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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