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NH투자증권이 24일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모바일 컨버전스 인수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 3천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라우터 개발업체인 모바일컨버전스를 인수함에 따라 2011년 하반기 이후 신규로 라우터 부문에서 매출 발생이 예상돼 새로운 성장 동력이 출현할 전망"이라면서 "최근 미국 수출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가세하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입찰 지연으로 매출이 중단된 인도 지역 수출이 4분기부터 발생될 것으로 보여 올해 하반기 이후엔 두드러진 실적 호전이 예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과거 모바일컨버전스의 약점인 영업력 부재와 다산네트웍스의 약점인 라우터 개발 능력부족이 극복되고 두 회사간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미 모바일 컨버전스가 우정망 사업에서 70억원을 수주함에 따라 2011년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성과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물론 아직까지 다산네트웍스와 모바일컨버전스간 라우터 매출 인식 방식이 정해지진 않았다"며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만 100억원 이상의 라우터 매출이 예상되고 이미 플로 기반 라우터에 대한 개발비 상각이 완료돼 영업이익률이 최소 30%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올해 라우터 매출로 인해 늘어날 다산네트웍스의 세전이익은 최소 20억원, 2012년 행정망 이외 통신사 및 일반 기업 대상 라우터 매출이 발생으로 매출액 300억원이며 이로 인해 증가할 수 있는 세전이익은 대략 7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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