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한 3D TV 경쟁이 불붙었다. 삼성전자가 200만원대 보급형 3D TV를 내놓으며 라인업 확대에 나선 가운데 LG전자도 앞서 출시된 '3D 시네마 TV'에 디자인 차별화를 꾀한 신제품을 내놨다.
내달 200만원대 초반(47인치 기준) 보급형도 나올 예정이어서 셔텨안경식과 편광안경식 3D TV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21일 LG전자(대표 구본준)는 디자인을 차별화한 시네마 3D 스마트TV(모델명:LW6500)를 출시, 본격적인 시네마3D TV 판매에 드라이브를 건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바닷물의 푸른 빛깔 느낌을 살려, TV 테두리를 푸른 빛이 도는 반투명 소재로 제작,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채용한 게 특징.
새로운 편광안경식(FPR) 패널을 적용했으며, 동일한 사양에 디자인을 달리 하면서 앞서 출시된 시네마 3D TV 보다 오히려 가격이 소폭 높게 책정됐다. 가격(벽걸이/스탠드 포함)은 55인치가 450만원, 47인치 300만원, 42인치 230만원.
특히 세계적인 환경안전 인증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land)와 규격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화면과 안경의 깜박거림(플리커)이 없는 TV로 인증 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내달 말까지 구매고객에게 3D 블루레이 플레이어(모델명:BD670)와 3D 영화 타이틀을 특별가로 제공한다.
또, 온 가족이 3D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가족용 3D 전용 안경 세트(6개)를 무상 제공하며, 신한카드로 결재 시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팀장 이태권 상무는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3D TV인 시네마3D 스마트TV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 TV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나아가3D TV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다음달 보급형 시네마 3D TV 시리즈도 출시, 라인업을 대거 확대 소비자 선택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가격과 사양 등을 아직 미정이나 47인치 기준 290만원대 수준인 기존 모델( LW5700)보다 가격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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