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독일 머크의 의약사업부인 머크 세로노가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의 연구소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방했다.
한국 머크는 지난 14일 머크 세로노가 의학유전학과 병리생물학 분야를 중심으로 현지 청소년들이 참석하는 올해 두 번째 연구주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재단인 '스위스청소년과학재단(Swiss Youth in Science)'과 함께 미래를 이끌 과학인재들을 연구소에 초청해 의학연구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기업 연구소에서 실제 업무 경험을 체험하고 베테랑 멘토의 지도를 통해 의료 연구분야에 대한 지식을 넓히게 된다.
머크 세로노의 부사장 겸 연구개발 총책임자인 베른하트 키르쉬바움(Bernhard Kirschbaum) 박사는 "동기부여가 높은 차세대 과학자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면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획기적이며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에트마 아이덴스(Dietmar Eidens) 머크 세로노 글로벌 인사 담당 책임자는 "앞으로 스위스 커뮤니티와 제네바 호수 지역에 위치한 학교들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 창달을 목적으로 1989년 설립된 스위스청소년과학재단은 스위스 현지 대학과 산업계와 협력해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연구주간 행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머크 세로노는 화학과 회사 전문 영역인 유전학을 중심으로 연구주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유전학·의학 연구주간 행사로 4개의 주제(분자세포생물학, 바이오인포매틱스, 신경생물학, 생물인류학·진화생물학)를 제시했다.
이러한 주제에 따라 참가 학생들은 머크 세로노와 함께 약리학, 면역학, 후보물질 스크리닝 분야에서 각자의 연구 과제를 준비했다.
머크 세로노 전문 멘토들의 지도를 통해 학생들은 단기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제네바 대학에서 열린 마무리 행사에서 포스터 발표를 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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