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일본 지진 여파로 두바이유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국내 석유제품은 연일 상승, 이달말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ℓ당 2천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두바이유는 배럴당 105.97 달러로 지난 11일 108.30 달러보다 2.33 달러 하락했다.
또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63센트 내린 배럴당 113.21 달러에 거래된 반면,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3센트(0.03%) 오른 배럴당 101.19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제 유가 하락은 세계 3위의 석유 소비국인 일본의 지진 여파로 단기적인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라고 공사 측은 분석했다.
두바이유 하락과는 달리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주유소협회가 발표한 15일 현재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943.72원으로 전날 보다 0.09원 올랐다. 전날 하락세를 보인 경유 판매 가격도 ℓ당 1천758.72원에 팔려 0.05원 상승했다.
LPG는 리터당 0.09원 내린 1천68.72원.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이달 안에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2천원에에 육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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