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여야 대표는 12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 강진과 관련해 일본 정부에 서한을 보내 위로의 뜻을 전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간 나오토 일본 총리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이번 강진과 해일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큰 재산 피해가 있었다는 비통한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대표는 "지진 피해 희생자 가족들과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바란다. 한나라당은 대한민국의 집권당으로서 일본의 요청이 있을 경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도 간 총리 앞으로 위로 전문을 보내면서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본의 이러한 비극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 가슴 아파하고 있다.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하루빨리 피해복구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주한 일본 대사관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일본 역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과 정부에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엄청난 쓰나미가 일본 국민의 삶의 터전을 휩쓸었을 때 우리 국민의 가슴도 아팠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의 삶은 한없이 나약하지만 인류는 그 아픔, 그 두려움에 굴하지 않고 나라를 뛰어넘어 서로의 힘을 모아 다시 일어서고 다시 전진했다"며 지원의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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