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기자] 11일 오후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진도 8.8 규모의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금융당국도 비상종합상황반 가동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은 일본 강진이 국내 경제 및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일본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금융회사의 피해상황을 집계해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부터 비상종합상황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상황반은 거시감독국이 총괄을 맡으며, 금융중심지지원센터와 각 권역별 감독서비스국이 일본 진출 금융회사 점포의 피해 상황이나 영업현황, 특이사항을 파악하게 된다. 도쿄 사무소는 일본 현지 분위기를 전하는 한편 일본 당국과의 연락 업무를 맡는다.
상황반은 일본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 점포 및 인원 등의 직간접적 피해상황을 집계하고 지원책을 강구하게 된다.
또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해 중요사항 발생시 수시보고하는 한편, 경미한 사항은 국내외 금융시장동향 점검결과로 서면 보고하기로 했다.
상황이 악화되면 즉시 리스크점검회의를 소집해 금융시장 불안 완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일본에는 9개 은행과 증권사, 6개 보험사 등이 도쿄와 오사카 지역에 지점 및 사무소 형태로 진출해 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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