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디스플레이 산업이 지난 10개월간 긴 가격하락 시기를 끝내고 4월부터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LCD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개월동안 LCD 패널가격 하락은 LCD 산업 역사상 가장 긴 가격 하락 기간이었다"면서 "그러나 중국 춘절기간 동안 예상을 뛰어넘는 LED TV 판매로 인한 LED TV 재고 소진 등으로 4월부터 LCD 업황은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TV 재고 급증으로 지난 10개월간 TV패널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으나 2월 중국 춘철 LCD TV 판매호조에 따른 재고소진과 세트업체들의 신제품 론칭에 따른 수요증가로 인해 가격이 더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대만업체의 원가수준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는 LCD패널가격과 대만업체들의 감산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2분기 부터 시작되는 LCD패널 재고 확보 수요 등도 업황 회복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 LCD 사업부와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1분기 적자에서 2분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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