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대우증권이 8일 삼영전자에 대해 지난해 높은 매출과 이익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 실적 역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천원을 제시했다.
이규선 연구원은 "삼영전자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P/E 기준 8.1배 P/B 0.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높은 자산가치에 빠른 영업력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주가는 과거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영전자는 지난해 주력 사업인 전해 콘덴서와 고수익 아이템인 수퍼 슬림 콘덴서로 매출을 집중했고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과 재료 사업부의 매출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또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록하면서 과거 몇 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큰 폭의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4분기 실적은 전통적 비수기와 몇 년만에 기록한 큰 폭의 영업 실적 개선에 따른 성과급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축소됐지만 일회성 항목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영업 실적 개선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도 TV 등 디스플레이 전방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과 전략 제품의 지속적인 단가 상승에 힙입어 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651억원, 2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25.8%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과거의 1~2%대의 낮은 수준에서 벗어나 지난 해 7.7%를 돌파하는 빠른 개선 추세를 이어가면서 9%대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시가총액 수준의 현금과 토지 등 높은 자산가치에 안정적인 재무구조, 그리고 영업이익까지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부분을 감안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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