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당이 4.27 재보선에 나설 자당 후보 공천을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해을 재보선 경선 후보자로 곽진업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와 박영진 변호사를 결정하고 13일에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선 방식은 전 당원 전화 면접조사와 유권자 여론조사를 각각 50% 씩 반영하고, 결과는 14일에 발표하기로 했다.
강원도지사 후보 결정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최문순 의원과 조일현 전 의원에 더해 조만간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화영 전 의원이 경선에 참여할 전망이다.
민주당 총선 기획단은 최근 8개 선거구마다 유세를 한 후 국민참여 경선을 치루는 경선 방식을 제의했으나 각 후보들은 현실적 참여 인원의 불확실성을 들어 국민참여경선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후보들은 여론조사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에서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유지하되 유세 지역을 원주, 춘천, 강릉으로 좁히는 방식을 다시 제안해 논의 중이다.
마땅한 민주당 후보가 떠오르지 않고 있는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는 손학규 대표 출마설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당내에서 대표 출마설이 꾸준히 거론되면서 손 대표도 주변 인사들에게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당에서는 분당을 지역에 손 대표가 결국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손 대표의 핵심 측근 의원은 "주변 대세는 불출마 쪽에 기울어 있다"면서 "4.27 재보선의 의미는 분당보다는 김해나 강원도지사 선거가 중요한데, 손 대표가 출마하면 선거가 '손학규가 이기냐 지냐'로 쏠릴 것"이라고 해 손 대표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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